영화 <택시운전사> 배경
2017년 8월에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15세 관람가 가족영화이다. 개봉 당시 누적 관객수 1200만명을 기록하면서 호평받았다. 이 영화의 배경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일어나는 일이다. 그 당시의 국무총리인 최규하가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전두환을 중심으로 신군부를 세우게 되어 학생들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열리게 되었지만, 정부가 계엄령 해제를 약속하면서 시위를 해산하게 되었다. 그러나 정부는 약속을 어기고 5월 17일 비상계엄령을 확대하면서 전국 대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학생들은 교내출입이 차단되고 정부와의 충돌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되었다. 그로인해 학생들을 중심으로 광주 도심으로 진출하였고, 시민들과 대규모 가두 정치집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시위가 확산되어 가자 정부는 시위를 진압할 계획을 현실화하였다. 학생 112명을 언행하였고, 또한 언론사와 방송국을 비롯하여 광주 시내 주요 기관에 군인이 투입되었다. 도심지에서 시위를 확산시켰으나 공수부대에 의해 곤봉과 대검으로 무자비하게 살상당했다. 이것이 바로 실화로 제작된 <택시운전자>의 배경이다.
<택시운전사> 줄거리
택시운전기사 김만섭(송강호)는 아내를 잃고 딸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오면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향했다. 광주에 거의 도착했지만 군인들이 광주로 들어가지 못하게 통제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만섭은 다시 서울로 돌아가자고 제안했으나, 돈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독일기자의 말에 다시 광주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들어간 광주는 전쟁통이 따로 없었다. 군인들과 시민들의 끝도 없는 마찰에 만섭은 복잡한 상황에 얽히기 싫은 마음에 독일기자를 버리고 혼자서라도 서울로 도망가려한다. 그러다 얼떨결에 순천을 가게 된 만섭은 바로 옆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아무일도 없다는듯 평화로운 순천 ... 이런 상황에서 혼자 도망 갈 수 없었던 만섭은 결국 다시 광주로 돌아온다. 다시 돌아온 광주는 처참했다. 군인은 시민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었고, 피투성이가 된 채 널브러져 있는 비참한 광경이었다. 끝 없는 민간인과 군인의 전쟁 속 많은 광주 사람들은 반드시 독일기자가 이 광주에서 빠져나가 온 세상에 이 일을 알리길 바라고 있다. 총격전 속에서 독일기자를 태우고 서울로 가는 도중 검문소에서 군인을 마주하게 되고, 군인이 차량을 수색하는 도중 광주에서 택시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모조리 잡아놓으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상황이 좋지 않은데 서울 넘버의 번호판까지 발견되었다.... 과연 만섭은 광주를 벗어나 서울에 도착하여서 이 소식을 알릴 수 있을까?
개인적인 나의 생각과 후기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과 너무 뚜렷하게 잘 표현 되어 있다.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 김만섭의 재치와 센스가 돋보이게 정말 유쾌하고 재밌게 시작되었다면 끝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내가 광주의 학생 신분이었다면 무서워서 저렇게 못했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저 들의 의지가 너무 대단하였고 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내가 만섭의 신분이었다면 독일 기자와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을까? 이 둘은 광주와 전혀 상관없는 외부인이다. 한 명은 평범한 택시기사이고 한 명은 다른 나라의 외신기자의 신분으로 본인들이 위험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끝까지 자신의 일들을 해결해나간다. 이 점에서도 정말 인상 깊었다. 보는 내도록 얼마나 마음 아프고 안타까웠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저런 일들이 일어났다는 점이 정말 먹먹하고 가슴이 아려온다. 그리고 극 중에 검문소에서 이 둘을 보내준 군인이 있었다. 이 군인 또한 위의 지시로 인해 자신의 해야하는 일이라서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진심으로 광주의 소식이 외부로 전달되길 원했을거 같단 생각도 든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중 정말 슬프고 마음이 아픈 영화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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